충남도의회, 학교 폭력 예방 토론회
충남도의회, 학교 폭력 예방 토론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01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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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유관기관의 통합적인 예방지원 체계 구축과 자치위원회의 전문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학부모 및 교사의 인식 전환과 밥상머리 교육 활성화 등 예방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달 28일 아산교육지원청에서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주제로 의정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의회에 따르면 장기승 의원(아산3)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 토론회는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토론회에는 정태모 도 교육청 학교생활문화팀 장학관이 주제 발표를, 장기승 의원과 안상원 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 김호중 청양고 교장, 노희철 설화고 학생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날이 갈수록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소한 행동이나 다툼이 폭력으로 비화하거나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만을 기대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학생 자치활동을 통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처벌 중심에서 관계 회복으로의 회복적 생활교육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는 지속적인 대화의 관계를 유지, 부모의 일관된 태도로 자녀의 1차 대화 상대로 발전해야 한다"며 "학교에 대한 신뢰와 협력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학관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부모 상담 강화 및 학부모 교육 법제화 추진이 필요하다"며 "피·가해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자치위원회의 전문성 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김 교장은 관리자가 갖춰야 할 자세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고, 노 부장은 교사 입장에서 바라본 학교 폭력 예방 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장 의원은 맺음말을 통해 "정부가 학교 안팎의 청소년 폭력 예방을 위해 5대 영역 20개 주요 과제를 선정했으나 이번 대책은 전체적인 밑그림 수준"이라며 "좀 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간의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의정 토론회를 통해 학교 폭력은 더 이상 학교에서만 해결할 수 없음을 공감하고 교육 공동체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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즛주 2018-03-16 12:00:35
충남 교육청 은 천안 쌍정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건 을 조속히 해결 하시오 청화대 청원글 동의가 수천 건 에 달 하고 뉴스 신문 방송 보도 가 수십 차례 되었지만 아직도 피해학생 3학년 아이는 학교도 못가고 피해보상 도 못받고 있으며 가해자 들은 6명 이나 되는데 멀쩡히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충남 교육청 감사에서도 쌍정초등학교 에서 피해 학생 과 가해학생을 한반 에 그대로 두고 방치 한것은 잘못된것이라고 기관 경고 담임 교감 교장 등 경고 조치 가 나왔습니다! 피해학생 에게 손해배상 하시고 가해자 들 전학 시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