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희정 성폭행 사건 직접 수사
검찰, 안희정 성폭행 사건 직접 수사
서울서부지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간음 혐의…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03.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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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가뭄으로 농업·공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까지 위협하면서 안희정 지사가 가뭄극복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발표하고 도민 물소비 패턴 변화를 주문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충남일보DB]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한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김지은씨의 의사,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 씨는 전날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했다.

사건은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가 맡는다.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이 수사팀을 꾸린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안 전 지사를 수행해 러시아와 스위스, 서울로 출장을 갔을 때 네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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