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자신의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 전 지사 측도 법적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 측근은 7일 "전날 변호사 선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르면 오늘 오후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 씨는 전날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고소장 접수에 따라 충남지방경찰청은 안 전 지사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이영우 충남청 여성청소년과장은 "피해자 의사에 따라 고소장이 서부지검에 접수됐고, 더 이상의 내사는 피해자 의사에 반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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