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딸기 해외서도 인기… 수출액 100만 달러 넘어설 듯
충남 딸기 해외서도 인기… 수출액 100만 달러 넘어설 듯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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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산 딸기 수출실적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된 딸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 만에 총 68톤을 해외로 수출해 77만 불의 실적을 달성했다.

딸기는 시설 하우스를 통해 재배되는 대표적인 겨울철 품목으로, 국내 판매 및 수출 물량도 이 시기에 집중된다.

시·군별로는 논산시가 주로 홍콩을 중심으로 76만 불의 수출 실적을 거둬 도내 딸기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도내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 물량은 대부분 '설향' 품종으로, 당도가 높으면서도 쉽게 무르지 않아 홍콩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는 수출 선도농가로 논산 상월농협을 지정해 딸기 수출농가의 조직화를 지원하고 지난해 9월 홍콩신선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ca)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지원했다.

특히 도는 홍콩의 웰컴 매장, 이온 매장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홍보 판촉 활동을 지원해 수출 품목으로 정착을 지원, 충남산 딸기의 홍콩시장 진출을 이끌어 냈다.

도는 앞으로 딸기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수출 전문품종의 재배 확대, 수출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과 홍콩시장 외에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중동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홍콩시장 진출을 통해 충남산 명품 딸기가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올해 수출 100만 불 달성을 통해 딸기를 도내 수출주력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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