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윤기 “모두를 위한 도시 건설”… 대전시장 출사표
정의당 김윤기 “모두를 위한 도시 건설”… 대전시장 출사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3.07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정의당 김윤기(43) 대전시당 위원장이 7일 ‘모두를 위한 도시’를 비전으로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라푸마 둔산점 2층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돈과 이윤보다 사람과 노동자가 먼저인 도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선 “4년 전 우리는 대전시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계열 시장을 선택했고, 그가 ‘소통과 경청’을 시정 철학으로 앞세웠기에 시민들의 기대 또한 작지 않았다”며 “그러나 재임 3년 5개월만에 결국 불법정치자금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시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시민들에게도 잊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사이 대전시정은 표류했고, 정치는 실종됐다”며 “이제 대전은 지난 20여 년 시민을 들러리로 세웠던 가짜 자치, 낡은 리더십과 단절하지 않고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모두를 위한 도시, 대전’을 위한 3대 방향으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집단적인 리더십 ▲공공성의 원칙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는 공동체를 제시한 뒤 “작지만 강한 정의당과 사랑하는 당원들의 힘을 모아 대전시와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기간 심상정 후보 중앙유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대전시당 위원장과 함께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운영위원장,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 공동대표,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월평공원대규모아파트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