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드디어 나온다… 8일 '성폭행 의혹' 입장발표 기자회견
안희정, 드디어 나온다… 8일 '성폭행 의혹' 입장발표 기자회견
  • 최솔 기자
  • 승인 2018.03.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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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 전 지사가 8일 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오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회견은 "국민과 도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안 전 지사가 직접 한다고 신 전 비서실장은 전했다.

이에 앞서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지난 5일 오후 JTBC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를 수행한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러시아와 스위스, 서울 출장에서 네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6일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서부지검에 제출했다. 안 전 지사 측도 변호사 선임 등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다.

안 전 지사는 보도가 나간 뒤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열린 도내 6개 시장·군수 및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분께 죄송하다. 무엇보다 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고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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