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이달 16일 인동 한국전기안전공사 앞 만세로 광장에서 1919년 지역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진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우리 지역 선열들이 일제의 폭거에 저항한 역사적 순간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광복단체, 주민 등 500여 명이 태극기 물결을 이루는 독립만세 퍼레이드와 그날의 비극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하는 주제공연,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희망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독립운동 사진전시, 독립투사 페이스페인팅, 독립만세 캘리그라피,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현택 청장은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일제의 총칼 앞에 맞섰던 99년 전 인동장터의 모습을 재연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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