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약자, 노인 교통안전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도로 위의 약자, 노인 교통안전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 천안서북경찰서 쌍용지구대 박유리
  • 승인 2018.03.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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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노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출산율은 점점 떨어져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어린이보다 노인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5년 5만4835명, 2016년 5만7046명, 2017년 6만81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는 2010년 4만4323명에 비해 37% 이상 증가한 수치다. 18년 1월 기준 65세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9.2%를 점유하여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이에 따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노인인구 구성비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고, 노인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보행자사고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사고의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노인사망사고는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사고의 40%가량을 차지하여 노인대상 특별 교통안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노인 안심 귀가 서비스와 마을회관 방문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 현상과 노인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차를 보고 건너요’ 홍보문구가 새겨진 LED 랜턴 등 홍보물품을 어르신들에게 배부하고 있으며, 안전수칙이 담긴 어르신 사랑枋(알림) 홍보지를 제작하여 배부 중이다.

지난 달 14일 관내 순찰을 돌던 쌍용지구대 순찰요원은 쌍용역 2번출구 맞은 편 인도에서 다리를 절며 힘겹게 걸어가는 노인의 안전이 우려되어 목적지를 물어보니 딸이 운영하는 신방동 소재 어린이집에 딸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하여 노인 안전 서비스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에 아버지를 만난 딸은 “아버지가 외출하실 때마다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혹시나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컸는데 아버지를 안전하게 모셔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찰관의 교육 및 서비스 외에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작은 관심이 필수불가결함을 당부하고 보행자 스스로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고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