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도민만 보고 진정성 있게 가겠다"… 선거운동 재개
박수현 "도민만 보고 진정성 있게 가겠다"… 선거운동 재개
"개인사 가공 흑색선전은 정치공작"… 단호한 대처 밝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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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일주일 만인 12일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낮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미투 운동의 용기 있는 고백이 위로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황과 관련해 그는 지난 6일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과 함께 각계 각층의 원로는 물론 도민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의 각계 원로와 대표들을 찾아 '길'을 여쭤 봤다"며 "'책임과 진정성을 갖고 충남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 '뒤로 숨어선 안된다',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더 깊게 고민하라' 등의 질책과 고언을 들었다"며 "이런 말씀들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저를 추스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더불어 함께하는 민주주의와 우리의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흔들리지 않는 '박수현의 진심'으로 충남도민만 바라보며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중앙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진 사퇴'에 대한 물음에 "당 차원의 걱정과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측은 이날 회견이 끝난 뒤 대책 회의를 갖고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3번의 선거에서 왜 안했는가"라며 "이 시점에 왜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가. 이것이 정치공작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가장 절묘한 시기에, 안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연결돼 마치 박수현도 미투인 것처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미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정치철에 상대방에 대해 돌을 던져 맞으면 다 미투인가"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저에 대한 케이스와는 전혀 다르다"라며 "개인 가정사나 문제까지 정치 영역으로 끌어 들여서, 특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증거도 없이 우겨대는 것은 청산해야 할 대표적 적폐"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