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세종시 전동초등학교(교장 정난영)가 13일 민주적 자치공동체 구축을 위한 학교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 지원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동초 학부모의 생활 약속하기 다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다모임에서 만들어지게 될 ‘전동초 생활약속’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인 교육 3주체가 각각 생활약속안을 만든 후, 각 생활약속안에 대하여 여러 차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4월쯤 최종 확정하게 된다.
전동초는 이와 같은 민주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된 생활약속이 교육 3주체가 스스로 만든 규약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배문영 학부모는 “이번 생활약속 제정을 통해 서로 더욱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더욱 행복한 학교가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난영 교장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생활약속은 교사와 학교가 일방적으로 정한 수직적, 타율적 규정이 아니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합의한 공동의 규약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생활약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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