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박수현 사생활 정치공작 배후설 전면 부인
양승조, 박수현 사생활 정치공작 배후설 전면 부인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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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양승조 예비후보는 14일 당내 경선 경쟁자인 박수현 예비후보의 '사생활'과 관련한 '정치공작' 배후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일각의 그런 주장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며 "같은 당원으로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생활 보호는 충분히 해야 하지만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팩트"라며 "사실을 누가 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오 씨는) 지난해 10월 제가 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힐 당시 페이스북에 지지 의사를 표한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와 관련한 공직후보자 적격 여부 심사에 대해 양 후보는 "(박 예비후보의) 자진 사퇴냐, 국민배심원단을 통한 결정이냐는 같은 후보자 입장에서 말할 위치가 아니다"라며 "그 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의 사퇴 표명으로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의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현역 불출마 권고를 받은 적 없다"며 "만약 언급이 된다면 그 때 대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내 후보간 판세에 대해 그는 "현재 겪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날 △철도 소외지역 해소 △천안아산·공주·홍성역 3대 거점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충남을 대한민국의 '복지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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