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사교육비' 대전 27만 5000원, 세종 26만 2000원, 충남 18만 8000원
'초중고 사교육비' 대전 27만 5000원, 세종 26만 2000원, 충남 18만 8000원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3.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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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지난해 대전·세종·충남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직전 해보다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7년 사교육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교육 단계별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5만 3000원(4.8%↑), 중학생 29만 1000원(5.7%↑), 고등학생 28만 4000원(8.4%↑)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70.5%으로, 6년 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전지역 초·중·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27만 5000원으로, 전년대비 7.3%를 상승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3.5% 포인트 상승한 72.3%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학교급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은 초등학생 28만 3000원(참여율 84.7%), 중학생 24만 6000원(참여율 65.9%), 고등학교 28만 8000원(참여율 58.3%)으로 조사됐다 

세종지역 초·중·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6년 23만 7000원에서 10.6% 포인트 오른 26만 2000원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4.8%포인트 상승한 74%로, 서울(76.7%)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학교급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은 초등학생 23만 9000원(참여율 81.5%), 중학생 31만 9000원(참여율 71.8%), 고등학생 26만 1000원(참여율 56.1%)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은 초·중·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 8000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고, 사교육 참여율은 5.1% 포인트 상승한 63.9%이다. 학교급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은 초등학생 19만 1000원(참여율 78.5%), 중학생 20만 1000원(참여율 58.2%), 고등학생 17만 1000원(참여율 44.3%)으로 파악됐다.

지역 교육계 한 전문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식지 않는 학력 신장 욕구가 만들어낸 현상으로 보인다”며 “학부모들은 자식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타 학생들과 성적이 비교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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