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차세대 석유 - ‘물’ 3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3.15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주변에 널려있는 것이 물이다. 사람만 보더라도 사람 뇌 80%, 몸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지구상에는 물이 흔하다. 지구표면의 3분의 2가 물이다. 그 많은 물이 바다, 호수, 하천, 땅속, 대기, 빙하 등 액체 고체 기체 형태로 존재하며 그 양이 1.4곱하기 10의 15승을 한 것만큼 많다.

중요한 것은 그 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지하 축축한 퇴적층이나 암반으로 된 지층으로 투과성 모래인 대수층으로 또 표출수로 그렇게 지속적으로 순환한다.  물이 모든 생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 중 하나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사람이 음식물을 먹지 않고는 30일 동안 살 수 있으나 물이 없이는 3일을 넘기지 못한다. 인간에게 물은 그만큼 중요하다.

기원 전 2000년부터 페르시아, 이집트, 중국 등지에서는 사람들이 우물을 파고 지하수를 음용수 또는 생활용수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수를 이용 건조한 지역이나 사막을 비옥한 땅으로 전환시키기도 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일으킨 녹색혁명도 지하수가 큰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관개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로부터 얻었다.

우리나라 농촌만 해도 댐을 막고 하천에 보를 막아 물을 가두어 쓰기 시작한 그 이전인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 관정을 파 대수층 지하수를 이용 농사를 지었다. 문제는 대수층지하수가 무한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수층지하수도 지표면에 내린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아래로 흘러 내려가면서 서서히 채워져 이뤄진다.

그것을 사람들이 퍼 올려 써 버리고 그 사이 채워지지 않으면 대수층지하수도 고갈이 된다. 그리고 지하수면이 내려 않는다. 그렇게 되면 더 깊이 관정을 뚫어야 한다.  결국 가뭄이 지속되면 지하수가 채워지지 못해 대수층이 고갈된다. 고갈된 대수층이 채워지는데 수 천 년이 걸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온천수 또한 다를 바 없다. 특히 화석수는 석유자원과 마찬가지로 비생산적인 유한한 자원이다. 때문에 화석수는 결국 고갈된다.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생필품을 만들고 소비를 하고 이동 또는 운반하는 등 경제활동을 하면서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사용 그 과정에 대기 중으로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변해 지역에 따라서는 비가 오지 않고 장기간 가뭄이 지속 식물을 포함한 생물의 생존이 위태로워진다.

그 흔하디 흔한 물을 차세대 석유로 보는 이유다. 그렇게 중요한 물이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변해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폭설로 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가 끝이지를 않고 있다. 그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물을 아껴 쓰고 지구온난화를 저지하는데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