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내 목재 공급 작년보다 4.7% 늘린다
산림청, 국내 목재 공급 작년보다 4.7% 늘린다
수종갱신 벌채 확대·친환경 벌채로 목재 생산 확대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3.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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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산림청이 국내 경제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목재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3113만 8천㎥으로 늘리고,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를 567만㎥ 생산한다.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목재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목재 생산량을 늘리고 벌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벌채방법을 개선했다.

우선 모두베기 잔존목을 단목(單木)방식에서 군상(群像) 또는 수림대(樹林帶)방식으로 전환했다.

5ha 이상의 벌채면적에는 10% 이상을 군상 또는 수림대로 존치하고, 벌채구역과 다른 벌채구역 사이에는 20m의 수림대를 존치해 산림영향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산림영향권은 벌채로 인한 미세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야생 동·식물 서식과 산림의 생태·환경적 기능 유지 등 산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나무 수고만큼의 면적을 말한다.

산림청은 안정적인 목재 공급 정책 외에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목재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목재 이력을 관리하고, 목재제품 품질단속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목재자원의 유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 생산 확대로 목재산업체는 안정적인 목재 공급을 받고, 산림 소유자는 벌채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산목재 공급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벌채 확대를 통해 산림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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