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홍준표 "충청도민 자존심 땅에 떨어져"
충남 찾은 홍준표 "충청도민 자존심 땅에 떨어져"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3.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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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충절의 고향 충청도에서 낯부끄러운 일이 속출하고 있다. 충남도지사의 그릇된 행동과 도지사 후보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청도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천안 축산농협에서 열린 충청 민심 점검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바닥에 떨어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바닥에 떨어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한국당이 충남에 승부수를 던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남지사 선거는 당초 여권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유력주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륜 의혹으로 밑바닥 민심이 술렁거리면서 예측 불허의 판세로 변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경남지사와 함께 충남지사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김태흠 최고위원(보령·서천)도 “충청도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충격에 빠졌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한국당과 충청의 한국당의 정치인들이 충청권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생각과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또 우리당이 그런 믿음과 신뢰 줄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전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광역 철도망, 서대전역 KTX 증편 등 현안 문제들이 하나도 진척되지 않는다"며 "대전시장 후보가 조기 확정돼 이런 부분들을 함께 우리당이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