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내버스 운영체계, 시민편의 보다 버스회사 수익 우선”
박상돈 "천안시내버스 운영체계, 시민편의 보다 버스회사 수익 우선”
운행체계 개선 공약 발표… 주먹구구 행정 비판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8.03.19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의 시내버스 운영체계는 천안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노선이라기 보다는 버스회사의 수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측면이 있음을 간과 할 수 없다며 천안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사진)
천안의 시내버스 운영체계는 천안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노선이라기 보다는 버스회사의 수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측면이 있음을 간과 할 수 없다며 천안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사진)

[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상돈(한국당)예비후보는 천안시청브리핑룸에서 19일 오전 ‘천안시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선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천안의 시내버스 운영체계는 천안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노선이라기 보다는 버스회사의 수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측면이 있음을 간과 할 수 없다며 천안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천안시의 시내버스 운행체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도 동시에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굴곡노선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실례를 들면서 3번 노선은 천안의 주거 형성에 맞춰서 발생하는 수요를  노선개편 없이 기존 노선을 ‘주먹구구식’으로 연장을 해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서는 노선은 간선과 지선체계를 구분하고, 추가적으로 ‘마을버스’도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또 노선의 특정지역 편중현상과 원도심 지역에만 집중돼 있고, 신규지역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혁명적인 교통행정 구현을 통해  노선 운행체계를 개편해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불당동 인구가 중앙동 인구에 비해 5배 정도 되는데 불당동 경유 노선은 평균3.37개에 불과 중앙동은 평균22.07개가 돼 편중화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면서 더 구체적으로 천안터미널~천안역~남부오거리 구간만 해도 46~65개 노선이 집중돼 있다며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천안의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원성을 사는 데에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얽매인 행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첫차와 운행종료 되는 시간이 타시에 비해 너무 늦어거나 너무 빨라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과 천안시내버스 기사들이 복격일제로 일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급여조건, 근로시간 조정을 주장했다. 

또, 신부동 터미널 정류장 확대, 비좁은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으로 인해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 부분적으로 버스·택시 중앙 차로제 및 전용차로제 검토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키 위해“전국 최초로 기초자치차원에서 독자적으로 버스회사의 수익을 고려한 노선운행체계를 바꾸기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며“천안시가 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재정 지출 없이도 시민들이 만족하는 버스운송체계를 구축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후보의 이 같은 공약은 천안시 시내버스는 총360대로 16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의 벽지 노선 운행, 환승과 할인에 대한 손실보전 명목으로 시내버스회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2015년 기준 천안시내버스 1대당 수송인원은 1678명, 천안시와 인구가 비슷한 청주시는 1934명, 전주시 1842명, 포항시 2621명, 충남지역의 서산시 2692명, 아산시 1874명 등에 비해서도 수송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