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전략공천 반대"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전략공천 반대"
박수현에 대해선 "선거캠프 문 활짝 열고 기다리겠다"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20 17: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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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20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략공천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전략공천과 관련해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중앙당은 전략공천에 대해 깊이 검토한 적이 없다"며 "충남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딛고 일어서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전략공천은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가 전략공천을 받더라도 상대방의 동의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선 절차와 방식에 대해 양 후보는 "15개 시·군 도민들에게 후보를 알리는 방식을 밟아야 한다"며 "후보를 정확히 알리고 공유하는 기존의 방식과 절차를 밟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양 후보는 최근 박수현 예비후보의 사퇴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동지이자 아끼는 후배인 박수현 동지의 자진 사퇴는 표현하기 어려운 안타까움 그 자체"라며 "짧은 경선 기간이었지만 당원 동지들의 마음이 갈라지고 도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서 경선 후보의 한 사람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의 선거 캠프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겠다"며 "민주당의 충남 지방정부를 구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박수현 캠프 누구든)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캠프의 문을 열고 민주당 충남 지방정부의 수립을 위해 당원들의 의지를 모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양 의원은 이날 △북한 황해도와 자매결연 추진 △충남에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인력 양성과 전담팀 설치 등의 '남북 교류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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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팔 2018-03-20 19:40:38
양은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