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 유언비어 유포 강력 대처"
이완섭 서산시장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 유언비어 유포 강력 대처"
긴급 기자회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명 고소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8.03.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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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 유언비어 유포에 강력 대처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1일 오전10시30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 시장은 서산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 악의적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있다.

이 시장은 "선거문화의 격을 떨어뜨리는 작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고, 일부 세력이 날조한 유언비어는 시장 개인에 대한 음해를 넘어 서산시 행정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또한 정상적 절차에 따라 서산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고 민심을 갈라놓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도덕성을 흠집 내려고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위치가 이미 정해졌고, 저와 제 친인척이 인근에 미리 땅을 사 큰 이득을 본 듯한 유언비어를 악의적으로 반복해 퍼뜨리고 있는 세력이 있다"며 "사법당국이 이들을 철저히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 용역결과에서 후보지인 예천, 잠홍, 수석지구 가운데 최종적으로 수석지구가 선정이 됐고, 이를 외부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 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산시의회에 업무보고를 거쳐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세히 공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터미널 이전은 현재 추진 중인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게 되고, 수석지구 도시 개발사업은 수석동 일원에 총사업비 1403억 원을 들여 86만㎡ 규모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복합터미널 조성사업도 이와 함께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 대부분은 당연히 버스터미널을 옮겨야 한다고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지난 2011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친 시민 의견조사에서도 같은 여론은 확인되고 있다. 현 터미널은 지 은 지 40년이 지나 시설이 낡았고, 이용객 수에 비해 비좁고 불편하고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터미널로 인해 주변 교통체증이 이미 한계에 달했고, 사고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현 버스터미널 인근 중심상권과 동부전통시장 등 인근 주민들과 상인분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터미널 이전으로 원도심의 상권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시에서도 터미널 주변 상권을 고려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도 협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조사설계용역 착수에서 도시개발계획 수립 후 기반조성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까지 8~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추진할 것이다. 특히 일부 음해세력들이 저와 제 주변 친인척들이 터미널 이전을 통한 부의 축적을 노리고 범죄행위를 한다고 주장하니 저로서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에 음해하고 허위 비방한 세력들은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고 즉각 수사를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의 친형은 대전지검 서산지청을 찾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자 2명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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