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수출유망품목 적극 발굴… 해외시장 진출 밀착 지원
산림청, 수출유망품목 적극 발굴… 해외시장 진출 밀착 지원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 발표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3.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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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한다. 또 기존 수출주력상품에 대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다각화를 꾀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우선 한국임업진흥원과 협력해 신규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등 수출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한다.

지난해까지 발굴된 가공 코르크 칩 등 친환경 소재, 흡음·난연·방염 등 기능성 목재, 스타일 월·보드 등 내장재, 접이형 선반, 우드 스피커 등 가구·소품 등 수출유망 목제품 8개와 미자 주스, 건조 산양삼, 한 끼 곤드레, 간편 삼계탕 재료, 한방대추 선물세트, 청흥 처음송이 등  청정임산물 8개 품목에 대해 수출상품화·바이어 매칭 등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수출전략품목으로 감·대추·표고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도 지원하며, 최근 동남아 신흥국 등을 대상으로 감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조기 해외 홍보, 판촉 등 집중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해외 통관 시 검역으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는 중·대형 조경수의 검역 문제를 해결하고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중국 검역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 수출업체·생산자들의 논의 협의체인 품목별 수출협의회 9곳과 특정 수출업체가 주체가 돼 수출을 이끌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수출선도조직 2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수출협의회별 자율적인 해외공동마케팅을 지원하고, 수출선도조직의 계약재배, 품질·안전성 관리 등 역량을 강화해 핵심수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현장밀착 수출지원을 위해 올해 임산물 수출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원스톱 수출서비스 제공하고 수출전문가 현장 방문 컨설팅 사업인 ‘임산물 수출 OK 지원팀’ 사업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밤·감·표고버섯 등 주요 임산물의 품질을 강화하고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한다.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부여(표고), 청양(밤·표고), 청도(감), 부여(밤), 하동(밤) 등 기존 5곳 외에도 올해 충북 옥천(감)과 충남 부여(밤·대추) 등 2곳에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작년에 밤·감 등 임가 소득과 연계되는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산물 수출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임산물 주산지와 수출조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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