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설치 건의문 전달
세종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설치 건의문 전달
"20여년간 공주·세종사무소로 통합 운영돼 세종 농업인 피해" 주장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8.03.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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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세종지역 농업인단체 및 소비자단체들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세종사무소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전달했다.

이번 건의문은 세종시 명예농업부시장(조원무)을 비롯,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겸 농촌지도자회장(임붕철) ▲한국농업경영인 세종시연합회장(임재완) ▲한국여성농업인 세종시연합회장(류수자) ▲쌀전업농 세종시연합회장(김명성) ▲농민회 세종시회장(강홍규) ▲생활개선회 세종시회장(정영식) ▲세종시축산연합회장(강일권) ▲세종시과수연합회장(김학용)▲세종시시설채소연합회장(임헌구) ▲세종시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장(정용화) ▲소비자교육중앙회 세종시지회장(신옥순) 등 11개 단체들이 참가해 서명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998년 7월부터 20여년간 공주․세종(구 연기)사무소로 통합 운영되고 있어, 세종지역 농업인들이 시간적,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정책과 로컬푸드 확산에 따라 ▲ GAP 인증농가(770농가 8백 54ha이상)가 증가하고 있고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도 2015년 대비 948농가 증가한 1만 714농가로 확대되고 있는데 비해 관할지역이 이원화되고 광범위하여 직접 현지출장 확인지도 및 대민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 음식점 급증(17년 말 현재 원산지 단속대상 5,853곳) 등 소비자 측면에서도 농축산물 안전성관리, 부정유통 조사 및 원산지 위반사범 수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어 업무를 수행하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규표 농업축산과장은 “세종시 농업인의 현장서비스 강화로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보다 많은 정책지원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가 조속히 설치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건의가 관철될 때 까지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3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제29회 중앙․지자체 정책협의회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설치’ 사항을 건의 안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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