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꽃물결'… 충남도, 유휴지 '경관 특화사업'
내포신도시에 '꽃물결'… 충남도, 유휴지 '경관 특화사업'
69만㎡에 꽃단지와 함께 포토 존·산책길 등 주민 휴식공간 조성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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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청이 위치해 있는 내포 신도시가 형형색색의 꽃 물결이 넘실대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충남도는 내포 신도시 정주 여건 조성과 신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유휴지 22개 블록 69만 4000㎡를 대상으로 '경관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사 등 토지 소유자가 땅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도청이전 주민생계조합이 시행한다.

우선 아파트 인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페추니아와 메리골드, 해바라기, 국화, 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 단지와 함께 포토 존, 산책 길 등 주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신도시 주변 지역에는 이탈리안 라인그라스와 옥수수 등을 심어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풍경을 만든다.

내포 신도시에는 또한 주민과 이주기관 종사자들이 텃밭을 체험할 수 있는 주말농장도 조성·운영된다.

주말농장은 지난해와 같이 용봉산과 효성아파트 인근 2곳으로, 총 2만㎡의 땅을 950세대에 분양한다.

분양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도청이전 주민생계조합 담당자에게 이메일(bynr5241@hanmail.net)을 보내거나 조합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8일 발표되며 세대별 블록 정비, 퇴비 살포, 푯말 설치 등을 거쳐 다음 달 28일 영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꽃 단지 등 경관 특화 사업은 내포 신도시를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주말농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하는 행복한 소통의 공간이자 어린 자녀의 친환경 자연 학습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감 있는 신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 화합을 위한 정주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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