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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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석유 - ‘물’ 4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3.2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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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대수층지하수를 이용한 역사를 보면 70년이 넘는 1940년대다. 미국 중서부지역 농촌

에서 펌프로 지하에서 물을 뿜어 올려 밀 옥수수 수수 목화를 재배했다.
1937년 미국 중서부지방을 휩쓸고 간 거대한 먼지 폭풍으로 폐허가 돼버린 넓은 땅에 오갈나라 대수층지하수를 이용한 덕택에 비옥한 농지로 바꾸었다.

그 지역 대수층지하수를 퍼 올려 비옥한 농지로 바꾼 대신 캔자스 서남부 오클라호마, 텍사스에서는 15미터에서 45미터까지 지반이 내려앉은 곳이 나타났다.
대수층지하수를 개발 그것을 이용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것은 좋으나 대수층지하수가 어디나 있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대수층지하수개발지역 지반이 내려앉은 문제점이 있다. 그 점에 대한 방안을 생각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1940년대부터 관정을 파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려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남쪽 대부분 농촌에서는 소류지를 만들기도 했지만 우물을 파 이용했다.
뿐만 아니라 먹는 물 또는 생활용수를 우물에 의존했다. 마을 단위 또는 가정 집집마다 우물을 파 사용했다.

그런 물이 1960년대 경제개발을 시작 산업화가 되면서부터는 더 많은 물이 공업용수 등에 소요되고 하천은 물론 지하수까지 오염되기 시작했다.
산업화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며 도시화를 급속히 진행시켰다. 그러면서 물은 더 많이 필요로 하고 각종 화학약품과 세제 등으로 오염된 가정하수와 사업장 오폐수, 공장폐수 등을 하천으로 배출 전국 대부분 하천이 오염되고 지하수마저도 오염이 심화 처리하지 않고 사용할 수 없는 물로 바뀌었다.

농촌은 농장과 과수에 살포한 농약과 축산폐수 등으로 하천이 오염되고 강수량 감소로 지하수마저도 예전 같지 않아 흔한 것이 물인 세상은 끝이 났다.
물은 이제 많은 돈을 지불해야 얻을 수 있게 됐다. 공짜 물이 없는 세상이 됐다. 그렇다고 아직까진 물을 외국에서 수입하진 않는다.

다만 농산물이나 축산물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가상수무역은 적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물을 직접 수입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지구온난화는 곳곳이 가뭄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 물 부족은 국경분쟁을, 국경분쟁이 결국 물 때문에 강을 낀 인접 국가 간에 물 전쟁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높다. 물을 차세대 석유로 내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리도 국민 너나없이 물을 아껴 쓰고, 세제 적게 쓰고, 오폐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우려 수질오염이 되지 않도록 수자원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세계적인 기상전문가나 지구과학전문연구기관에 의하면 한반도 중남부지역엔 강수량이 크게 감소할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어 그것만도 다행이다.
문제는 수자원관리다. 그 점을 고려해 보다 철저한 수자원관리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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