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2020년까지 전통장류 품질관리 실태조사
충남도 농업기술원, 2020년까지 전통장류 품질관리 실태조사
도내 대표 전통장류식품 제조업체 7곳
된장·고추장 품질·미생물 변화 등 시기별로 조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25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전통장류 품질 관리를 위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전통장류는 종균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환경에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제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최근 평균기온 상승과 이상 고온으로 이상발효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등 기후 변화가 생산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장류 생산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주, 아산, 논산, 청양 등에 위치한 도내 대표 전통장류식품 제조업체 7곳에서 된장과 고추장의 품질, 미생물 변화 등을 시기별로 조사한다.

또한 감지기 등을 활용해 장류 생산 현장 내·외부 제조 환경 조사를 추진해 기후 영향 요인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지표 개발 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자원식품과 이 정 연구사는 "전통장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맛과 풍미를 유지하되, 식품 위생상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사는 또"제조 방법과 환경, 품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 요소를 분석해 향후 생산 여건 변화에 따른 품질 제어 및 시설 개선 등의 대응 기술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