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서울시, 미세먼지 줄이기 ‘맞손’
산림청-서울시, 미세먼지 줄이기 ‘맞손’
그린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지자체 도시숲 조성 참여 독려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3.25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7017 만리동광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7017 만리동광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산림청이 서울시와 23일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1월 31일 산림청이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기능 강화 및 조성 확대를 위한 선도 사업 발굴 및 추진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효과 분석 및 관리기술 개발 연구 ▲산림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정책·사업의 시행과 제도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시 내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전국 지자체의 도시숲 조성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제73회 식목일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해 방문객들에게 나무를 직접 나눠줬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도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환경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과 공동 대응하고 쾌적한 서울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도시 그린 인프라 구축은 산림청의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며 민간부문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