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일반시민 대상 ‘오픈 벤처 랩’ 참가자 모집
KAIST, 일반시민 대상 ‘오픈 벤처 랩’ 참가자 모집
내달 30일까지… 창업공간 중 50% 여성전용으로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3.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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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창업 열기 활성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오픈 벤처 랩’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픈 벤처 랩 사업을 통해 창업을 원하는 일반인에게 KAIST 홍릉캠퍼스의 일부를 무료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고, KAIST 경영대학 교수진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시민창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서울 홍릉캠퍼스 일부 공간을 활용, 10개 내외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입주 기업은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하며 1년 이내 창업 가능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인 창업자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의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여성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공간 중 50%는 여성창업 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청년 여성 외에 경력단절여성에게도 우선순위를 제공할 예정이다.

KAIST가 구축한 과학기술창업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은 그동안 교직원 및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돼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최초로 창업석사과정인 K-School을 2016년 개설하기도 했다.

이러한 창업생태계 구축 노하우가 오픈 벤처 랩을 통해 대학 울타리를 넘어 국민들에게 확대 적용되면 일반 시민이 중심이 된 벤처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김보원 기획처장은 “오픈 벤처 랩이 홍릉캠퍼스에서 소규모로 시작하지만 규모를 확대해 대전 문지캠퍼스에서도 동일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중장기적으로 일반 기업, 정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보육기관 및 KAIST 판교센터 등 창업생태계 주요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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