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시장·도의원·시의원 누가 나서나
충남 공주, 시장·도의원·시의원 누가 나서나
지방선거전 본격화… 시장 경쟁만 5파전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8.03.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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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충남 공주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후보군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공주시장 후보군으로 자유한국당 오시덕, 더불어민주당 김정섭·윤석우·조유상, 바른미래당 고광철 등 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충남도의원 2개 선거구와 공주시의원 4개 선거구에서도 예비주자들이 격전을 치르고 있다.

▲공주시장

왼쪽부터 고광철, 김정섭, 오시덕, 윤석우, 조유상.
왼쪽부터 고광철, 김정섭, 오시덕, 윤석우, 조유상.

우선 공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52)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 2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20일에는 같은 당 윤석우(67) 전 충남도의회 의장도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공천경쟁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조유상(45) 전 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은 아직 예비후보에 등록하진 않았지만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또한 바른미래당 고광철(59) 전 공주시의회 의장이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을 겨냥한 선거전에 나섰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소속 오시덕 현 공주시장도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이성호 전 공주시장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입성을 위한 예비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공주시 제1선거구는 사실상 이 지역 맹주였던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이 공주시장 선거에 뛰어들면서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관심이 크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예비후보에 등록한 박수현(49) 농업법인 백련성 대표와 물밑 표밭갈이에 열심인 김동일 현 공주시의원이 공천권을 놓고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당초 3파전이 예고됐으나, 오영환 전 공주소방서장이 박수현 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처리과정에 불만을 품고 지난 15일 예비후보직에서 물러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창휘(70) 전 탄천면장과 임남규(63) 현 바르게살기공주시협의회 부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에 등록하고 자유한국당 내 공천경쟁을 치르고 있다.

공주시 제2선거구에서는 최훈(46)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조직위원장이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표밭을 갈고 있던 이광수 전 충남도의원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길행(64) 현 도의원이 다시 나서, 그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공주시의원

가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우영길(69) 현 시의원, 자유한국당 김경수(53) 현 계룡면새마을협의회장, 무소속 정연승(55) 전 계룡면체육회장, 무소속 김성일(57) 전 효성알미늄 공주대리점 대표가 잇따라 후보등록을 마쳤다.

나 선거구는 현재 예비후보만 7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미(47) 현 공주시의원, 박영진(45) 꿈의 교회 사무부장, 이상표(53) 전 박수현 국회의원 보좌관 등 3명이 나섰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 박기영(61) 현 공주시의원, 이창선(58) 전 공주시의원이 경쟁 중이다. 바른미래당에서도 박노필(47) 전 공감뉴스 대표, 박노선(62) 전 공주의료원 직원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룡(58) 전 세종공주원예농협조합장이 나섰으며, 자유한국당 이맹석(55) 현 우성면체육회장과 한상규(54) 현 시의원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오동호(59) 동호건설 대표는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라 선거구도 후보가 8명이나 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배찬식(54) 전 박수현 국회의원 보좌관, 이종운(59) 현 공주시의원, 임달희(43)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청년위원장이 3파전을 치르고 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는 박병수(67) 현 공주시의원, 박선자(58) 현 공주시의원, 송영월(52) 전 공주시의원, 오연근(48) 전 시의원 후보 등 4명이 나섰다. 바른미래당에서도 이인배(54) 공주시월송동기업유치촉진위원회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공주시의원 선거는 당초 2석이던 나선거구가 1석이 늘어나면서 모두 12명(선출직 10명, 비례대표 2명)을 뽑게 돼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히 현 7대 공주시의회가 4년 내내 밥그릇 싸움과 정쟁으로 얼룩지면서 이번 선거에서 확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정치 신인들의 입지가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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