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풍성한 봄철 축제… "봄바람 타고 축제로 떠나 봄"
대전·충남 풍성한 봄철 축제… "봄바람 타고 축제로 떠나 봄"
테미 봄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 즐비… "상춘객 맞이 준비 완료"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4.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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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신록이 짙어지고 봄바람을 따라 꽃향기가 전해지는 4월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 떠나보내기 아까운 이 계절,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봄내음을 선물하기 위해 외출준비가 한창이다. 또 친구, 연인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은 북적인다.

이러한 봄철을 간직하고 싶어 하는 상춘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줄 만한 축제가 대전·충남지역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테미 봄꽃축제

대전의 봄꽃 축제 명소로 자리 잡은 ‘테미 봄꽃축제’는 6일부터 8일까지 중구 대흥동 테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선 저렴한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된다. 이뿐만 아니라 아트프리마켓, 어린이 봄꽃그림전시회 등 즐기고 볼만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공연은 가족, 학생, 연인 등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하스 벚꽃 뮤직페스티벌

벚꽃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의 향연이 마주하는 ‘로하스벚꽃뮤직페스티벌’은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대덕구 대청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로하스벚꽃뮤직페스티벌, 금강로하스 걷기대회, 반려동물슈퍼페스티벌 등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장기하와 얼굴들, 길구봉구, 페퍼톤스, 장덕철, 에디킴 등 총 14개 팀의 뮤지션들이 출동해 봄날의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로코페 포토존, 대덕구 캐릭터(덕구, 더기더기)를 활용한 이벤트, 즉석 사진엽서, 느린 우체통 설치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풍성한 축제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정림동 벚꽃축제

흩날리는 벚꽃 잎 사이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 찬 ‘정림동 벚꽃축제’는 7일 대전 서구 정림동 갑천 둔지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벚꽃길 10㎞를 따라 걷는 ‘갑천누리길 걷기대회’를 비롯해 드론전시·체험, 풍선아트,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나눔 바자회 등이 운영된다. 또한 난타, 댄스, 전통춤, 판소리 공연 등 문화공연과 장기자랑이 마련됐으며, 불꽃놀이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물 사랑 대청호 마라톤대회

대전·충청권을 대표하는 마라톤 축제인 ‘물사랑대청호마라톤대회’는 7일 대전 동구 신상동 신상교차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청호를 배경으로 건강코스(5km), 미니코스(10km), 하프코스 3개 부문으로 개최된다. 전국 최장 26.6Km의 회인선 벚꽃 길에서 바람에 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펼치는 레이스가 멋진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룡마을 가마 놀이 재연행사

300여 년 전부터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인 가마 놀이가 7일 대전 동구 가양2동 더퍼리길 일원에서 재연된다. ‘흥룡마을가마놀이재연행사’에서는 만개한 벚꽃과 함께 상춘객들에게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행사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다. 아울러 트랙스밴드의 음악공연, 태권도, 댄스스포츠, 난타, 밸리댄스, 빛고을합창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논산 딸기 축제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논산딸기축제’가 8일까지 충남 논산시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에서 열린다. ‘딸기향에 실려 오는 새봄의 초대’ 주제로 개최된 이 축제에서는 논산딸기 문화 발전사 전시 등 홍보행사, 청정딸기수확체험 등 5개 분야 90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7일에는 자전거 소풍길 대행진, 논산사랑 걷기대회, 전국 어린이 재롱둥이 경연대회, 제4회 전국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팝페라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8일에는 논산시민화합한마당, 딸기 작은 희망의 쇼, 논산예술인한마당, 딸기 K-POP 게릴라공연, 박상철, 박구윤 등이 출연하는 폐막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계룡산 벚꽃축제

천혜의 명산 ‘계룡산 벚꽃축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일엔 학봉회전교차로 인근 주 무대에서 식전공연 및 개막행사, 난타 공연, 초대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한빅쇼’ 등이 이어진다. 7일부터는 가요제 본선과 축하공연, 특별공연 등이 계속된다.

특히 13일부터 15일까지 공주시의 대표 문화유산 중 하나인 철화분청사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연분홍 벚꽃 터널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약 1.5㎞ 구간에 설치된 야간 조명 등은 계룡산을 찾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천해수욕장 조개구이 축제 

대천해수욕장 대표 음식인 조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대천조개구이축제’가 28일부터 다음 달 5월 7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시 및 먹거리 체험, 조개요리, 수산물 천원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아산성웅이순신 축제

이순신 장군의 애국 애족의 정신과 충효 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아산시 온천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 무과재연 퍼포먼스, 도전 이순신골든벨, 충무공해상대전 등의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칠갑산 장승문화 축제

'전통장승 미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칠갑산장승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장승대제, 장승혼례식, 마을장승제시연, 전국 가족 솟대깎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 장승공원 본무대까지 취타대와 보부상, 장승시연마을 건강걷기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동춘서커스공연, 관광객 힘자랑팔씨름대회, 벌룬마임 공연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몽산포항 주꾸미&수산물 축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몽산포항주꾸미수산물’ 축제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노래자랑, 장기자랑, 불꽃놀이, 마술 및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수산물 무료 시식회, 주꾸미 및 물고기 잡기, 우드 공예, 물고기 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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