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교실] 4월의 추천도서 - 초등 3·4학년
[한우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교실] 4월의 추천도서 - 초등 3·4학년
  • 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4.1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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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초등 3학년

미술관에서의 하루

▲ 미술관에서의 하루 - 질리언 울프 글 / 타임 주니어

그림에 나타난 인물의 표정과 손짓, 몸짓을 보며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화가는 인물의 표정에 슬픔, 기쁨, 분노, 놀람 등의 감정을 담아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그린다. 또한 그림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인물의 손짓에도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무엇인가를 감추는 손짓,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손짓, 자랑스러워하는 손짓 등을 통해 화가는 그림 속 이야기를 풍부하게 전한다. 또한 그림 속 몸짓에서도 화가가 나타내고자 한 감정과 이야기 등을 알 수 있다.어린이들은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 손짓, 그리고 몸짓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그림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불량 짝꿍

▲ 최고의 불량 짝꿍 - 박현숙 글 / 씨즐북스

3학년이 되는 첫날 주인공 동학이는 진수와 짝이 된다. 동학이는 공부를 잘하는 진수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뭐든 짝꿍이랑 함께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동학이의 생각은 산산조각이 난다. 다리가 짧고 느린 진수 때문에 체육 시간마다 꼴찌를 했기 때문이다. 화가 난 동학이는 오로지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 결국 진수를 다치게 만든다. 이 일로 동학이는 선생님께 야단을 듣고 반 친구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한편 이런 동학이에게 늘 미안해하는 진수는 수학 시간에 답을 몰라 쩔쩔매는 동학이에게 답을 알려 준다. 동학이는 못되게 구는 자신에게 야단맞지 않게 답을 알려 준 진수의 행동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씩 바뀐다. 그리고 등산 대회가 있는 날 결석한 진수에게 전화를 걸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협동을 해야 하는 까닭과 협동을 위해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 초등 4학년

법대장 나준수가 간다

▲ 법대장 나준수가 간다 - 한국법 교육센터 / 가나출판사

우리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풀어낸 책이다. 변호사가 되어 집에 놀러 온 고모와 조카 준수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법의 역할과 필요성, 우리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법률, 법을 만드는 과정, 우리나라 최고의 법인 헌법과 그 헌법에서 파생되는 권리, 의무,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법 교육 전문 비영리 연구 기관인 한국법교육센터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법 전반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렵고 딱딱한 법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법의 필요성과 역할을 알고 우리 생활과 관련된 법과 재판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홍계월전

▲홍계월전 - 김해원 글 / 웅진주니어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보다 뛰어났던 홍계월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계월은 다섯 살에 도적떼를 만나 부모와 헤어지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여공의 아래에서 그의 아들 보국과 함께 자란다. 여공의 지시로 곽 도사에게 학문과 무예, 도술을 배운 계월은 과거 시험에서 장원을 하고, 전쟁터에 나가 공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위험에 빠진 보국을 구하고 헤어진 부모와도 재회한다. 그러던 중 계월이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황제의 주선으로 보국과 결혼을 하지만 다시 나라에 반란이 일어나자 대원수가 되어 반란군을 제압하고 황제를 구한다.
이 작품이 지어진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뛰어난 능력을 가졌더라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어린이들은 작품이 쓰인 시대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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