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작 중단하라"
이완섭 서산시장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작 중단하라"
13일 기자회견 열고 서산태안지역위원회·충남도당 싸잡아 비판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8.04.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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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회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중상의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공명선거를 훼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말 아내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줬다가 불법 금품제공자로 고발당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해당 시설에 대한 기부행위는 공직선거법 제 112조제2항제3호(기부행위의 정의 등)에 명시된 구호적, 자선적 행위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6일 무혐의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기관인 선관위가 이미 철저하고 강도 높은 조사로 무혐의 처분한 것을 부정하고, 시장 부인이 기부금 영수증 받기를 거부했다느니, 시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등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것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고자 하는 목적 외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또 “건설적인 비판과 정책 대결은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이처럼 수준 낮은 정치 공세로 시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깨끗한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 상대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도록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교묘한 술책과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에서는 12일 성명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무혐의처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에서도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시장에 대한 공천 배제와 재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이번 선거를 진흙탕싸움으로 몰고 가 상대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도록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교묘한 술책"이라며 "시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을 얕잡아보고 비방과 중상모략을 통해 선거문화를 흐리는 이런 행위는 반드시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를 통해 준엄하게 심판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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