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도로명주소의 사용 정착과 실생활의 활용도 향상을 위해 '자율형 건물 번호판' 설치·확대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율형 건물 번호판은 소유자나 관리인이 건물 특성에 맞게 도로명주소가 담긴 건물 번호판 등을 제작·설치하는 것으로, 표준형 건물 번호판 규격 이상으로 제작해 설치할 수 있다.
자율형 건물 번호판 설치 확대를 위해 도는 도내 460여 건축사사무소와 협업을 통해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자율형 건축물 번호판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일부에서 표준형 건물 번호판이 건축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부착을 기피하는 사례가 있어 자율형 건물 번호판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자율형 건물 번호판이 확산되면 지역 특색을 살리고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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