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된 곳만 10곳… '미니총선' 된 6·13 국회의원 재보선
확정된 곳만 10곳… '미니총선' 된 6·13 국회의원 재보선
광역단체장 출마로 보궐지역 늘어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4.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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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충남 천안갑을 비롯해 서울 노원구병과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광주 서구갑 등 모두 7곳이다.

충남 천안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자유한국당에선 길환영 전 KBS 사장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이 속속 나오면서 보궐선거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양승조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충남 천안병이,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후보로 나서게 되면서 경남 김해을이 보선 지역으로 각각 추가됐다.

한국당의 경우 이철우 의원이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경북 김천이 보선 지역에 포함됐다.

아울러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낸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경기지사에 출마한 전해철 의원,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남춘 의원 등 4명이 아직 경선을 치르고 있어 결과에 따라 보선 지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당의 정국 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거나, 반대로 원내 1당이 뒤바뀌며 야권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향후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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