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박영순 지지”…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구도 요동
이상민 의원 “박영순 지지”…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구도 요동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4.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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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상민 의원이 박영순 후보 지지를 선언해 16~17일 이어질 허태정 후보와의 결선투표에 얼마만한 영향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15일 박 후보 측에 “서로 도와 대전시장 후보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며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원은 14일 핵심 측근들에 박 후보 지원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 캠프 핵심관계자는 이날 “약속에 따라 이상민 의원을 지지했던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박영순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캠프의 핵심 인사들을 박영순 후보 캠프와 협력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부여해 박 후보의 압승을 돕기로 했다”고 박 후보 캠프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박영순 후보는 “대전발전을 위해 저를 돕기로 한 이상민 의원의 통 큰 정치적 결단력을 환영한다”며 “국회의원 4선인 이상민 의원의 정치적 경험은 대전발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의원이 시장후보로 발표했던 공약들을 흡수·발전시켜 대전시정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이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로 2차 경선 뒤집기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드시 압승을 거둬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당한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1차 경선은 허태정 후보가 42.50% 득표율로 1위, 박영순 후보가 30.63%로 2위를 차지해 양자간 결선으로 후보를 가리게 됐다. 이상민 의원은 26.87%로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