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대전 동구는 토지경계를 둘러싼 소유주간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적측량기준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동구 관내에 설치된 지적삼각보조점 58점, 지적도근점 3451점을 최신 GPS측량기계를 이용해 시행한다.
지적측량기준점은 각 필지의 경계, 현황, 분할 등을 위한 측량의 기준점이 되는 것으로 산 정상이나 차도, 보도에 주로 설치 되어있으나 도로 굴착 등 각종 공사로 인하여 망실과 훼손이 잦은 실정이다.
동구는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화, 전기시설 공사 등으로 지적측량기준점이 망실·훼손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협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훼손되거나 망실된 곳은 원인자에게 복구하도록 조치한다.
동구 관계자는 “정확한 지적측량기준점 관리로 토지경계 등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구민이 필요한 신설 기준점 측량 성과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적측량의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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