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영농철 맞아 시·군·농협과 농촌 일손돕기 나서
충남도, 영농철 맞아 시·군·농협과 농촌 일손돕기 나서
아산 음봉면 소재 배 재배 농가 방문해 배꽃 인공수분 작업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4.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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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영농철을 맞아 '2018 농촌 일손돕기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군, 농협과 함께 지원에 나섰다.

도는 16일 도청 농정국 소속 직원 50여 명이 아산시 음봉면 소재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 인공수분 작업 등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최근 발생한 저온 피해와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실시됐다.

도는 '2018년 농촌 일손돕기 추진 계획'에 따라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해 농번기 적기 영농을 위해 시군 및 농협과 함께 지속적인 일손지원 운동을 전개한다.

봄·가을 농번기에 상시 운영되는 농촌 일손돕기 창구는 도와 시군, 농협으로부터 인력 지원을 접수 받아 시군 농정부서와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통해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농촌 일손돕기가 진행된 아산 음봉지역은 지난 7-8일 배나무의 개화기에 기온이 -1-3도로 내려 가면서 꽃봉오리와 암술이 고사하는 등 저온 피해를 입은 곳이다.

같은 시기 도내 배 재배산지를 중심으로 총 411㏊ 저온 피해가 발생해 적기 영농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배꽃 저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착과율 증대를 위해 인공수분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3회로 늘려야 하지만 최근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이 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지난해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786 농가에 도움을 줬고 올해도 농촌 일손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기관·단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알선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에게 활력을 주는 일에 많은 도민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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