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혁신형' 자금 지원 급증
충남도 '혁신형' 자금 지원 급증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액 1323개 업체 1846억 달해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4.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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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기업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하는 '혁신형' 자금 지원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액은 1323개 업체, 18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창업자금은 8개 업체 56억 원, 경쟁력 강화자금 16개 업체 134억 원, 혁신형 자금 88개 업체 873억 원, 기업회생 자금 1개 업체 10억 원 등이다.

제조업 경영안정 자금 89개 업체 270억 원, 기술 혁신형 경영안정 자금 27개 업체 196억 원, 소상공인 자금은 1094개 업체 307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혁신형 자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개 업체 404억 원에 비해 22개 업체 469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도내 중소·벤처, 기술·경영혁신, 특허·실용신안, 신기술 인증 기업 등이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도내 3대 주력 산업을 위주로 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 분위기가 증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혁신형 자금이 융자 지원에 따른 기업의 이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이를 선호해 지원액이 증가한 것도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의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5178개 업체 5000억 원이다. 이 중 업체에서 일정 이자를 부담하고 도가 나머지 이자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은 창업 자금 500억 원, 경쟁력 강화자금 500억 원, 혁신형 자금 1200억 원, 기업회생 자금 200억 원 등 총 2400억 원이다.

도에서 일정 이자를 보전하고 나머지는 기업이 부담하는 이자보전은 제조업 경영안정 자금 800억 원,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 600억 원, 소상공인 자금 1200억 원 등 총 2600억 원이다.

도는 특히 벤처투자조합 5개 펀드 1525억 원을 결성·운용 중으로, 현재까지 도내 중소·벤처 14개 업체에 204억 원을 직접 투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해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액은 5576개 업체 4,865억 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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