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희망공원 안장 유공자에 '따뜻한 배려’
서산시, 희망공원 안장 유공자에 '따뜻한 배려’
묘역에 훈장 보관함 98개 설치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8.04.1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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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희망공원 유공자 묘역 표지석 하단에 설치된 훈장 보관함.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 희망공원에 잠들어 있는 유공자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서산시의 작은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희망공원 유공자 묘역에 훈장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희망공원 내에 1891기를 안장할 수 있는 유공자 묘역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유공자 묘역에는 현재 100여명의 유공자가 안치돼 있다.

하지만 유공자 묘역의 표지석 주변에 유족들이 임의로 놓아둔 훈장들이 방치돼 있어 훼손되거나 분실될 우려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보관을 위해 이번에 유공자 묘역 표지석 하단에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훈장 보관함 100여개를 설치했다.

여기에 한 유공자 가족은 “나라를 위한 희생의 결과로 받았던 훈장이 보다 값지고 빛날 수 있게 해준 서산시의 배려에 감사하다” 고 밝혔다.

박성현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이번 훈장 보관함 설치로 희망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나라를 위한 유공자들의 헌신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합당한 예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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