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천안의 대표적인 지역 농산물인 성환배의 주산지인 왕지를 찾아 배꽃 인공수정에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이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21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45농가 약 45ha의 면적에 46개 부서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18일에는 구본영 시장 등 30여명의 공무원이 성환읍 왕림리 전준구(67세)씨 농가에서 2.5ha의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직접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본영 시장은 “배꽃은 개화시기가 짧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해 시 공우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해 일손을 도와야 한다”며 “인공수분 일손돕기 인력지원창구를 운영하는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천안배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에 힘입어 올가을 풍성한 명품 천안배가 생산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배는 1909년 성환읍 송덕리에서 최초 재배돼 성환읍과 직산, 성거, 입장으로 확산하면서 나주, 울산에 이어 전국 3대 주산단지가 됐고, 2017년 12월말 기준 901농가 1070ha에서 2만 4419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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