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건강 챙기고, 기부도 하고' 당진보건소, '함께하는 행복걷기' 참여자 모집
'걸으면서 건강 챙기고, 기부도 하고' 당진보건소, '함께하는 행복걷기' 참여자 모집
모바일 ‘헬스온’ 앱 활용해 걸음수 모아 커피쿠폰 등 선물·기부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8.04.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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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4월부터 충청남도체육회와 연계해 ‘함께하는 행복걷기’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모바일 ‘헬스온’ 앱을 활용해 시민의 일상 속 걸음수를 모아 커피쿠폰, 스마트 밴드 등 선물과 기부도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함께하는 행복걷기에 가입한 당진시민은 300여 명으로, 보건소는 총 700명을 목표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보건소가 이처럼 시민들의 걷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이유는 당진시의 걷기 실천율이 24.3%로 충남도내 16개 시‧군 평균인 37.5%보다 매우 낮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비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 속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걷기실천이 다른 운동보다 만성질환과 치매 예방 등에 효과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점 또한 보건소가 걷기를 독려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보건소는 일상생활에서 상용화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중 걷기프로그램을 계획하던 중 충청남도체육회에서 기획한 이번 걷기사업에 동참하면서 별도의 앱 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헬스온 앱을 활용할 경우 개인별, 읍면별 걸음수와 개인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걸음 수 경쟁을 통해 걷기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헬스온에 가입한 ‘흥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50대 남성은 “당뇨 조절이 안돼 걱정하던 차에 1일 걷기목표를 3만 보로 세워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당뇨 수치도 안정되고 시군별 순위와 나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니 은근히 경쟁심도 생겨 걷기 운동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함께하는 행복걷기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헬스온 앱을 가입 후 캠페인에 참여만 하면 된다”며 “걷기 실천을 통해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기부도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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