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월동 애멸구 정기예찰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월동 애멸구 정기예찰
벼 줄무늬잎마름병 확산 차단 위한 사전 방제대책 강구
  • 배영준 기자
  • 승인 2018.04.1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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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흡충기를 활용한  월동애멸구 정기예찰.

[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예방 및 방제대책을 수립하고자 17일까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월동 애멸구 발생상황을 조사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벼 이삭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잎이 말라 죽어 심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병으로, 애멸구는 이러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옮긴다.

발생상황 조사는 애멸구 월동처인 논둑, 제방 등에서 동력흡충기를 활용해 애멸구를 채집한 후 밀도(마리/㎡)를 확인하고, 정밀검정을 통해 바이러스 보독충률(병원균을 보유하고 있는 곤충의 비율)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애멸구의 보독충률 진단을 통해 진행정도에 따라 약제방제, 저항성품종 재배 등의 현지 농가기술지도로 사전 방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월동 애멸구의 발생이 증가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산 및 지구온난화에 따른 돌발병해충의 증가가 우려된다”며 “앞으로 현장 정밀예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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