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업체와 1000만 달러 규모 외자유치 MOU
충남도, 중국업체와 1000만 달러 규모 외자유치 MOU
中 건화밸브, 연말까지 보령 주포농공단지 KXD사 내 부지에 주철관 밸브 제조공장 증설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4.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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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외자 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서철모 도 기획조정실장(정무부지사 직무대리)이 18일 칭다오(靑島) 웨스틴호텔에서 왕화매 건화밸브 회장, 신재만 보령시 경제개발국장과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건화밸브는 금년 말까지 보령시 주포농공단지 KXD사 내 9216㎡ 규모의 부지에 주철관 밸브 제조 공장을 증설한다. 이를 위해 건화밸브는 1000만 달러(FDI)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건화밸브가 약속대로 투자를 진행하면 향후 5년 동안 신규 고용창출 50명, 매출 2000억 원, 생산 유발 500억 원, 수출 500억 원 등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또한 이번 외자 유치가 국내·외 경기 불황 및 사드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글로벌 기업 유치 활성화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건화밸브는 중국 내 20개가 넘는 지사를 보유한 주철관 밸브 및 이형관 생산 업체로, 자본금은 3억 위안(508억 원)이며 직원은 460명에 달하는 중견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철모 실장은 "건화밸브의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 수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 결정은 특히 대중국 외자유치 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 실장은 17일 세계 3대 반도체 웨이퍼 생산 업체인 대만의 타이페이 글로벌웨이퍼스와 2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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