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도시공원, 도심 녹지공간으로 유지돼야”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도시공원, 도심 녹지공간으로 유지돼야”
“공원도 도시경쟁력 중 하나… 아파트는 지속 가능한 성장 보장 못해”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4.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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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가 22일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 “시장이 되면 해제되는 사유지를 도심 녹지공간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제48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자연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쓰고 있을 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것”이라며 도심 녹지보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다른 지자체장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정부의 지원을 끌어낼 것”이라며 “이렇게 최선을 다해도 예산이 부족하면 시민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우리 모두의 대전을 위해 한 뼘의 땅이라도 같이 보듬자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관리와 행정에 머물렀던 대전시정을 혁신경영 방식으로 대전환하고, 기술창업도시 대전과 4차 산업혁명을 가장 앞서서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인재가 모여야 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은 필수이며, 그런 차원에서 도심공원 보존은 대전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투자”라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특히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인 녹지를 파괴하면서 아파트를 짓는 건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도시개발의 원칙은 경제적 파급 효과이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공원은 중요한 도시경쟁력의 하나다. 아파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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