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 ‘잔잔한 감동’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 ‘잔잔한 감동’
22일 ‘민생캠프’ 개소식… 각계 진솔한 응원 메시지·아내 영상편지 등 눈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4.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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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성효 후보
“낙선의 실패에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아직도 저를 믿고 기대하는 수많은 시민과 이웃들, 가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인 아들은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고, 언제까지나 대전에서 우리 가족과 이웃과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2. 아내 백기영 씨
“요즘 부쩍 수척해지고 피곤해 보이는 당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구 가슴이 저려옵니다. 길을 가다가 ‘웃어라 대전’이라는 당신의 선거 캠페인을 보면서, 저는 우리가 사는 대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22일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민생캠프’ 개소식, 이전의 대대적 세 과시에서 벗어난 ‘잔잔한 인간적 감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선거구호 연호나 지지 호소 대신 “우리 모두의 바람은 희망이다. 저 박성효가 우리 대전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진정성을 전면에 부각했다.

한편으론 “지금 이 순간부터 좌절과 위기의 대전에서 자녀교육 걱정 없고, 취업 걱정 없고, 장사 걱정 없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쾌적한 도시로의 전진을 시작한다”며 “대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늘 뒤처지는 도시가 아니라 반드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개소식은 단순 선거사무소 홍보를 넘어 ‘대전시민 한마음 다짐 행사’로 진행, 박 후보와 수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함께했던 대전봉사체험교실 우정순 씨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우 씨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봉사교실을 찾아 사진도 찍고 연탄도 나르지만 그때뿐이었다”며 “그러나 박성효 후보는 아들과 함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르지 않고 연탄봉사를 해왔다. 이런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연탄봉사는 물론 방문 가정의 지붕이나 아궁이 등도 세심하게 챙기는 따듯한 사람”이라며 “우리는 말 잘하는 정치인이 아닌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박 후보가 발표하는 많은 공약이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상인, 전업주부, 노인, 자영업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박 후보에 바라는 정책과 공약, 소망, 응원의 메시지 등을 담은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아내 백기영 씨가 쓴 편지가 동영상으로 깜짝 상영되면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박 후보도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박 후보는 시민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사회복지사 이산비 씨 등 11명의 시민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시민 모두가 선거대책위원장”이라고 감사를 전한 뒤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또 자유한국당 성선제(동구)‧정하길(중구)‧조성천(서구)‧권영진(유성구)‧박수범(대덕구) 등 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을 소개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시민만세 퍼포먼스 ‘일어나라 시민! 웃어라 대전’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박성효는 어쩌면 대전을 위해 태어나고 존재하는 사람”이라며 “미래의 대전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예행연습이 필요 없고 경험이 풍부하며 아픔을 아는 박성효”라고 격려했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도 “대전이 뜨거워져야 충남도 뜨거워진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여러분들이 필사즉생의 용기를 내주셔야 한다. 박성효 후보와 함께 위대한 충청의 승리, 대전의 승리를 이루자”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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