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고로제철소 주변지 주민건강 조사 본격 돌입
당진, 고로제철소 주변지 주민건강 조사 본격 돌입
오는 20일까지 3개면 600여명 대상 실시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3.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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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당진군이 지난해 10월31일 순천향대학교와 “현대제철 주변 환경조사 학술용역” 체결 후 고로제철소 건설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검진이 본격 시작되었다.
건강검진 대상은 노출군과 비노출군으로 나눠 해당 질병원인을 규명하는 것으로 노출군으로는 제철소 건설 지역인 송악·송산면 주민과 비노출군으로 대형 배출업소 등이 없는 면천면 지역을 선정 성별, 연령별로 구분해 총 600명(3개면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위해 순청향대학병원 의료진 등 25명이 현장에서 만 9세부터 만 65세미만의 주민을 대상으로 자기 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폐결핵 및 기타 흉부질환, 고혈압성질환, 고지혈증, 간장질환, 신장질환, 빈혈증 등 학술연구 대상항목에 모두 포함해 검진한다.
검진기간은 노출지역인 송악면은 12일부터 3일간 고대1리 마을회관에서 실시하며, 송산면은 15일부터 2일간 가곡리 마을회관에서 실시된다.
또 비노출지역인 면천면은 19일부터 2일간 면천복지회관에서 실시하고, 대상자의 미 검진시 추가 일정을 잡아 실시한다.
군관계자는 “학술연구를 위해서는 성별, 연령별로 고루 검진을 받아야 하나 대부분 노인들로 향후 코드 구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해 많은 청장년층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현대제철 주변지역 환경조사 및 주민건강실태조사를 위해 군과 현대제철이 공동 분담하는 방법으로 총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를 용역기관으로 선정 4계절 환경측정, 주민건강, 생활패턴에 따른 환경노출 평가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조사연구가 1년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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