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방선거 ‘한현택 파워’ 먹힐까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방선거 ‘한현택 파워’ 먹힐까
한 청장 텃밭, 현직 시의원 전진배치, 구의원 전역 포진… 시너지 효과 관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4.24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26일 6.13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후보 1차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구지역이 바른미래당 바람의 진원지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 동구는 그동안 사실상 한현택 현 구청장의 텃밭으로 불릴 만큼 바른미래당으로선 대전의 요충지다. 한 청장이 대전시장 대신 ‘3선’이란 안정된 도전을 선택함으로써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는 데다, 안필응 대전시의원이 역할분담 차원에서 일찌감치 3선거구 3선 도전으로 방향을 정하고 지역구 관리에 기치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윤기식 대전시의원도 26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전격 합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바른미래당을 입당을 통해 2선거구 출마를 모색 중이다.

한 청장과 함께 안필응·윤기식 시의원 등 현역만 세 명이나 가세하는 만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나머지 1선거구 역시 현재 시의원 후보 선정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원 후보도 4개 선거구 전 지역 후보 공천을 준비 중이다. 나선거구에는 현직 심현보 의원이 이미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표밭갈이에 나섰으며, 다선거구에서는 김태수·남윤곤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놓고 치열하게 대결 중이다. 라선거구에서도 김인국 예비후보가 후보 확정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가선거구는 당 내 후보군을 대상으로 적임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한 청장이 당과 개인 지지도를 바탕으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양대 정당에 대항한 ‘동구 자존심’을 내세워 시·구의원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할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