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급' 재보궐 선거…천안 재보선 2곳
'미니 총선급' 재보궐 선거…천안 재보선 2곳
민주-한국당 의석수 3석차…원내 1당 바뀌나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4.24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선거구가 11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안에서만 2곳의 재보선이 치러져 충남지역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4일 현재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 자유한국당(116석)간 의석 차는 5석이다. 11석은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원내 1당을 뒤바꿀 수 있는 의석수여서 의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충남 천안갑을 비롯해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7곳이다. 

여기에 민주당과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양승조(천안병)·김경수(경남 김해을)·박남춘(인천 남동갑)·이철우(경북 김천을) 의원이 사퇴하면 4곳이 추가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5월 14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에서 양승조·김경수·박남춘 의원, 한국당에서 이철우 의원이 사퇴하면 두 당 차이는 3석뿐이다. 

아울러 한국당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고성)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내달 14일전 이뤄져 형이 확정되면 최대 13곳에서 재보선이 실시된다. 

2석이 걸린 천안지역의 경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전날 불출마를 선언하며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실시되는 천안갑 재선거는 민주당에서는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고, 한국당은 길환영 전 KBS 사장, 유진수 한국당 부대변인,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 등이 경쟁 중이다. 바른미래당은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천안병은 민주당에서는 류병국, 김종문 충남도의원, 황천순 천안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국당에선 이창수 당협위원장이 출마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