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기고]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 정세화 순경 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 승인 2018.04.24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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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에 이어 강릉, 인천, 충주 등에서도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여론을 뜨겁게 달

궜던 가운데 전 세대의 공분으로 소년법 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우리는 학교폭력 피해 대처방안이나 예방에 관하여 중점을 두어왔으나, 이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기에 우리도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좋은 사람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의 87%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바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안타까운 순환 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이 자신의 힘을 느끼고 싶어서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가 피해당했던 것을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하면서도 본인은 폭력이라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폭력은 누가 왜 했든 상관없이 잘못된 행동이다. 나 자신 또는 나와 가까운 누군가가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면 다음 내용을 꼭 명심하여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10대의 당당하고 솔직한 자기표현이 학교폭력에 있어 빛을 발할 때이다.

학교폭력 징후를 발견하거나 학교폭력 피해자 또는 가해자라면 상담 및 신고전화 117, 112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상담이나 신고를 원하는 경우에는 경찰청‘안전Dream’ 사이트(www.safe182.g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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