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논술] 4월의 추천도서 - 중학생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논술] 4월의 추천도서 - 중학생
  • 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4.2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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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중등 1학년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크리스토퍼 엣지/크레용하우스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앨비는 양자물리학을 이용해 엄마를 찾겠다고 결심한다. 앨비는 바나나와 가이거 계수기, 엄마의 컴퓨터를 이용해 ‘양자 바나나 이론’을 완성하고, 엄마가 살아계실 병렬 우주를 찾아 슈뢰딩거의 상자 속으로 들어간다. 앨비는 병렬우주 속에서 아기 때 엄마를 잃은 말썽꾸러기 못된 앨비를 만나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사고로 다리를 잃은 여자 앨비를 만나 엄마를 찾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물리학자가 아닌 평범한 석탄광부인 아빠를 돕기도 하면서 앨비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서서히 극복하고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온다.

이 책을 가족애와 성장이라는 주제를 과학 이론과 접목하여 시선하게 풀어냈다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양자 물리학 이론을 알기 쉬운 예를 들어가며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이제 막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중등 2학년 ▲기필코 서바이벌-박하령 글/ 살림 friends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의 수첩에 적힌 이니셜(JSL) 때문에 장서란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오해받고 학교 전따가 되었다. 서란이는 아무렇지 않은 척 견디기도 해보고 비굴모드로 고개 숙이기도 해봤다. 하지만 아이들의 따돌림은 더해만 간다.

서란이는 상황을 벗어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정공법을 택하고 진짜 JSL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 서란이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히키코모리로 사는 정수림을 찾아내고 자신을 전따로 만든 진짜 가해자를 밝힌다.

학생들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바라보며 왕따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바람직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겠다.

◇ 중등 3학년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푸른숲 주니어

베닛 집안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똑똑하고 자기주장이 확실한 여성이지만, 자기만의 편견에 빠져 있다. 그런 그녀와 오만한 부자 청년 다시는 비호감으로 첫 만남을 시작했다. 얼마 후 다시가 청혼하는 과정에서 그의 오만함을 느낀 엘리자베스는 거절한다. 다시는 변화하고 엘리자베스 또한 자신이 편견에 빠져있음을 깨닫고 결국 둘은 결혼한다.
런던에서 좀 떨어진 롱번 마을에 사는 베닛 집안의 딸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결혼 이야기이다.

'오만과 편견'은 18세기 영국 상류층의 삶을 통해 당시 그들의 결혼 풍습을 유쾌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원작을 가볍게 추려 쓴 작품이라 시트콤을 보듯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진실된 삶을 살기 위해 ‘오만’과 ‘편견’을 버려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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