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문자 대량발송' 부여군수 예비후보 자원봉사자 검찰 고발
'지지문자 대량발송' 부여군수 예비후보 자원봉사자 검찰 고발
경선기간 중 자동동보통신 방법으로 지지 호소하는 문자메세지 3만 8000여 통 발송
  • 최솔 기자
  • 승인 2018.04.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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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프로그램을 사용해 선거구민에게 다량의 문자메세지를 보낸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의 자원봉사자가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자동동보통신 방법으로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선거운동을 한 부여군수 입후보예정자의 자원봉사자 A씨를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당내 경선 기간인 지난 12-13일 두 차례에 걸쳐 일반 당원과 선거구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거 공약 등이 포함된 문자메세지를 총 3만9천여 건 전송한 혐의다.

자동동보통신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이 방법은 후보와 예비후보만 사용 가능하며 횟수는 8회로 제한돼 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신고한 1개의 전화번호만 사용해야 한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예방·안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기부행위 등 중대선거범죄 위반행위 발생시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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