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도심 불투수율 낮춰야 한다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4.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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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에 의해 해가 갈수록 기후변화가 가속 지구 곳곳에서 집중폭우 또는

폭설이 내리거나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사막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26일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폭우로 서울시내 광화문 네거리가 물에 잠겨 교통이 두절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또 우면산 산사태로 가옥이 침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서울 중심 광화문 일대의 침수는 하루에 430mm라는 집중폭우가 문제였으나 그 보다는 90%가 넘는 서울시내 불투수율이 보다 큰 요인이었다.
불투수율이 높은 것은 비단 서울시내뿐만이 아니다. 전국 크고 작은 도시 어디에도 불투수율이 높다.

도심 어디나 도로는 아스팔트로 대형건물 또는 주택가 주변 공터는 콘크리트로 꽁꽁 봉해버렸다.
그래서 빗물을 흡수할 수 있는 자연지반이 절대 부족 비가 오면 땅이 빗물을 흡수 저장하지 못하고 일시에 하류로 흘러 보낸다. 때문에 비가 조금만 와도 도심이 물에 잠기는 것 어쩌면 당연하다.

땅도 숨을 쉬어야 한다. 땅이 물도 머금고 있어야 한다. 땅 속 깊이 햇빛도 들고 공기도 통해야한다. 땅 속에는 지렁이도 미생물도 득실거려야 한다.
풀도 자라고 나무도 자리잡아 사는 등 생명체가 기생할 수 있는 땅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도심 어디를 막론하고 아스팔트나 시멘트콘크리트로 봉해 버렸다. 그러니 땅 속엔 햇볕도 들지 않고 공기도 수분도 없으니 생명체가 살수 없는 죽어버린 땅이 돼 버렸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 될 수록 집중폭우나 폭설이 그 어느 때보다 잦아질 거라는 데 있다.
집중 폭우로 예상되는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하수나 우수 관 용량을 키워야한다.

뿐만 아니라 건물 주변 공터나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이면 도로 포장을 제거하여 불투수율을 낮추어 비가 올 때 가급적 많은 빗물을 흡수 땅속에 저장 서서히 하수 또는 우수 관으로 흘러 보내도록 해야 한다. 지렁이 같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도심 불투수율을 낮추지 않는 한 앞으로 더욱 잦아 질 집중 폭우에 지난 2011년 7월 서울 한 복판 광화문에서와 같은 물난리 겪지 않을 거라 그 누구도 장담 못한다.
건물주변 공터 콘크리트포장을 제거 수해도 막고 또 나무도 심고 풀이 자라도 하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정화 깨끗한 산소 공급을 늘려 보다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도심 내 불투수율만 낮춰도 우수에 의한 재난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보다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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