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5월의 추천도서 - 초등 3·4학년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5월의 추천도서 - 초등 3·4학년
  • 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5.09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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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초등 3학년 

두 배로 카메라

▲두 배로 카메라-성현정 글/ 이윤희 그림/ 비룡소

주인공은 만물상 트럭에서 우연히 얻은 장난감 카메라로 인해 갖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이 카메라로 동물이나 사람을 찍으면 찍힌 대상이 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애완 고양이 골룸을 찍으면서 골룸이 세 마리로 늘어난 상황을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만 부모님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주인공은 화가 나서 아빠를 찍게 되고, 점차 늘어나 결국은 엄마는 둘, 아빠는 넷, 고양이 마흔여덟 마리가 되고 만다. 사건을 해결해 가며 주인공은 엄마 아빠가 늘어나면 더 괴로워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혼이 없는 엄마가 자신에게 잘해 주면 어떨지 잠깐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영혼이 있어야 진짜 엄마임을 생각하고, 가족들은 사건을 계기로 진짜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환경 지킴이

▲다 같이 하자 환경지킴이-정지혜 /유경화 그림/ 주니어김영사

단비는 아빠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후 마룬다를 생각하며 생활 습관을 바꿔간다. 양치질 물 미리 받아 놓기, 수도꼭지 잠겼는지 확인하기, 쓰지 않는 물건 전기 코드 빼기, 음식 남기지 않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분리수거 습관들이 지구촌 친구들을 돕는 행동임을 알려준다.

작은 실천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대견스럽게 여길 수 있게 해 준다.

◇ 초등 4학년 

흑기사 황보찬일

▲흑기사 황보찬일-소중애 / 조윤주 그림/ 교학사

시골 할머니 댁에 맡겨졌던 찬일이가 서울에서 자리를 잡은 부모와 8년 만에 함께 살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책이다. 3학년이 시작되는 날, 찬일이는 경호, 연비와 함께 같은 반에 전학을 온다. 경호가 심하게 말을 더듬으며 자기를 소개하자, 찬일이가 이를 알아듣기 쉽게 통역을 해 준다. 반 아이들은 찬일이의 이상한 말투와 독특한 능력에 관심을 갖는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 찬일이에게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던 엄마는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충청도 사투리를 쓰지 마라, 학원에 빠지지 말고 다니라며 잔소리를 한다. 시골에서는 어른의 몫을 거뜬히 해낼 정도로 듬직했던 찬일이가 하루아침에 촌스럽고 부족한 아이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청각 장애인이었던 수다 아줌마의 말도 용케 알아들었던 능력을 발휘하여 찬일이에게 경호 통역사라는 별명이 생기고 그렇게 점차 서울 생활에 적응해 가던 중 흑기사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어린이들은 3학년3반의 흑기사로 불렸던 찬일이가 부모의 흑기사가 되기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신정민 / 이리 그림/ 풀과바람

고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예나 지금이나 바다에 사는 생물체 중 가장 똑똑하면서도 신비한 동물로 알려진 고래가 어떻게 멸종 위기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먼저 고래의 진화, 고래의 종류, 고래의 노래 등 고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고래의 다양한 쓰임새와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고래가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 배경을 보여 주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고래를 통해 바닷속 생태계와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고래 보호를 위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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